태국 닉네님인 ‘룩디’의 한국이름은 재환이에요.
재환이는 정말 공부를 잘하는 우등생이에요.
의사가 되고 싶은 재환이는 과학과 수학을 참 잘한답니다.
이런 재환이가 한국어 기초반에 등록한 이유.는 정말 다른 학생들과 너무나도 다른 이유였지요.
그 이유.란.
재환이는 나레수안대학교 부속 고등학교에 재학중이고,
이 학교에서는 제3외국어를 선택해서 공부해야하는 데,
재환이는 ‘한국어’를 선택했고,
나레수안 한국어과 교수님들이 오셔서 수업을 진행하고 학습을 진행하고 있는데,
문젠 1학기 때는 따라갈만했는데 2학기 때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한국어를 제외한 다른 과목은 올A+(4.0)인데 한국어만 3.5를 맞았다는 게 이유였지요.
의사가 되기위해서는 내신관리를 잘해야하는데 한국어가 점수를 소위말하는 까먹는(?)과목이 되었으니
그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했더랬죠.
부모님이 한국어를 선택한 이유를 물었더랍니다.
사실 재환이는 한국의 사회와 정치, 문화에 매우 관심이 높아 매우 높은 실력을 보였는데
부모님께는 뭔가 다른 언어를 공부하고 싶어서였다고 둘러댔다네요.
그래서 초급부터 다시 공부하기로 했어요.
자음과 모음을 복습하면서 단어와 어휘를 익히고. 문법을 처음부터 배웠지요.
배울 때마다 “아~, 이게 이거였구나. 학교 수업에서는 이해 못하고 그냥 외웠었거든요.”를 외칠 때마다
교수하는 기쁨이 있었답니다 :))
초급을 잘 마무리하고, 재미있다고 느꼈는지 다음 단계도 공부하겠다고 하네요.
좋은 의사가 되기를 한국어가 도움이 되기를 바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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