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자인 천아 씨는

교사인​ 저와 동갑이지 모예요.

하지만 저는 아직 솔로인 반면, 천아 씨는 남편에 딸까지 두었답니다 🙂

아내이면서,

엄마이면서 거기에 일까지하는 그야말로 ‘워킹우먼’이지요.

일을 마친 밤 7시이후부터 수업을 진행해도

전혀 졸린 기색없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노력하는 노력파이기도 하고

라인(LINE)을 통해서도 복습한 내용들이 맞는지 확인까지 하는

그야말로 어머어마한 학습욕구가 있는 학습자였어요.

처음으로 배운 언어임에도 불구하고

한 과 한 과 최선을 다해

모르는 언어에 대한 학습욕구을 천천히 다져가는

교수자에게도 참 괜찮은 학습자였답니다.

자.모음과 한국어 숫자, 한자어 숫자,

인사 및 기본적인 역사와 문화까지 기초적인 학습을 마무리한 천아 씨는

조금의 텀을 둔 후 초급으로 진학하려고 합니다.

직장인이기도 하기에

새해에 알맞은 ​어마어마한 업무량과

엄마이기도 한 천아 씨는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쉽지 않기에

조금 시간을 달라고 하면서

기초반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기분좋은 한국어 학습과

태국인 친구가 함께 생겼으니

참으로 좋은 학습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