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피짓, 쌈응암, 깜팽딘이라는 작은 마을에

춤촌반깜팽딘 학교가 있어요.

한 학년에 한 반, 약 30여명 정도가 있는 학교로

학생들의 대부분은 부모들의 이혼으로 조부모와 거주하고 있는 환경이기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습보다는 기술쪽에 더 관심이 많아요.

크리스마스가 무엇인지를 들어보지 못한 학생들에게

매 년 크리스마스의 의미와 함께 캐롤송을 교육하는데요,

이번에는 징글벨의 한국어, 영어, 태국어 버전을 2주에 걸쳐 교육하였어요.

한국어도, 영어도 가사를 읽지 못하기에

태국어로 써서 준비해갔음에도 불구하고

태국어 버전은 물론이거니와 태국어로 알파벳을 적은 노래가사 조차도

읽기 어려워했어요.

그래도

유투브에 올려주겠다라는 약속으로 간신히 수업을 마쳤네요.

학생들의 관심을 위해, 학생들에게 좀 더 재미있게 수업하기 위해

학생 1인 1장의 악보가 있는 복사는 물론이거나와

키보드와 스피커까지 준비해갔어요.

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꿈이 있기를 희망하며

한국어 보다는 세계교육, 미술 교육, 음악교육, 체육교육, 문화교육을 통합하여 교육하지만

참 어렵네요;

여전히 사랑스럽고 귀엽고

저희에게 에너지가 되기에 꾸준히 학교 지원을 나가는 거겠죠??ㅎㅎ